본문 바로가기
심리학과 피부학

피부의 구조, 구성 요소, 기능과 역할을 알아봅시다

by L의 꿀팁 블로그 2023. 2. 25.
반응형

 

 

 피부는 우리 몸의 기관 중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모두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깥쪽으로부터 살펴보면 각질화가 진행되는 표피, 혈관과 림프가 왕성히 활동하는 진피, 가장 심부에 위치하는 피하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장기와는 다르게 우리는 우리 자신과 타인의 피부를 눈으로 볼 수 있는데 피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피부의 구조와 구성 요소

 우리가 유일하게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피부의 층은 표피입니다. 피부는 겉에서부터 살펴보면 표피, 진피 그리고 피하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피부의 제일 겉면인 표피는 중층 편평 상피의 각질 형성 세포와 랑게르한스 세포, 머켈 세포, 멜라닌 세포, 부정형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층 편평 상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말을 풀어보면 중층은 서너 층으로 겹치는 것, 편평은 말 그대로 모양이 편평한 것, 상피는 피부의 표면을 뜻합니다. 그래서 편평한 세포가 서너 층으로 겹쳐서 상피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표피는 아래에서부터 기저층, 가시층(유극층), 과립층, 투명층, 각질층의 5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피에는 혈관이 없고 표피의 제일 아래에 존재하는 기저층의 세포가 진피와 접해 있고 진피유두에 의해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기저층의 세포가 분열하면서 성장해서 피부의 제일 표면인 각질층까지 밀려 올라가게 되는데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영양분이 없어져 세포가 핵을 잃고 납작해집니다. 이렇게 각질층까지 올라간 세포는 피부에서 떨어져 나가고 탈락하게 됩니다. 각질층은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표피에선 이 과정을 보통 28일 주기로 반복하는데, 노화가 진행될수록 이 주기가 길어집니다. 과립층에선 세포의 케라틴의 형성을 도와줍니다. 투명층은 손바닥과 발바닥에만 존재하는데 흑인이 손바닥과 발바닥만 하얀 이유도 투명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한 물에 손바닥 발바닥을 오래 담그면 쭈글쭈글한 느낌이 드는데 이 또한 투명층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진피는 표피와 피하지방 사이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피부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진피는 표피의 14~20배 정도 됩니다. 진피는 표피의 기저층과 접해있는 유두층과 그 아래에 망상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두층은 모세혈관이 존재해 표피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망상층은 진피의 80% 정도를 차지하는데 탄력섬유와 교원섬유로 구성됩니다. 탄력섬유와 교원섬유는 그물망 모양으로 피부의 탄력을 담당하며 그물망 사이를 히알루론산과 같은 기질이 채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단단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탄력섬유가 끊어지거나 느슨해지면 피부에 주름이 생깁니다. 유두층과 망상층은 뚜렷한 구분이 없습니다. 진피층에는 땀샘, 모낭, 피지선이 존재합니다. 진피층 밑에는 피하지방층이 존재합니다. 이 층은 진피와 근막 사이에 존재하며 거의 지방세포들로 구성되어 있고, 혈관, 신경이 있습니다. 

 

 

2. 피부의 기능과 역할

 피부의 기능과 역할로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항상성을 유지해 줍니다. 피부는 우리 몸의 가장 바깥에 존재하므로 모든 외부 요인에 대한 1차 방어선의 역할을 합니다. 피부는 내부 장기, 근육, 신경과 혈관을 보호합니다. 표피를 담당하는 대부분의 구성 성분은 섬유 단백질인 케라틴인데 이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피부가 쿠션 작용을 하여 우리의 몸을 보호합니다. 케라틴은 털, 손톱, 발톱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기도 한데 이는 피부에서 자라납니다. 우리가 햇빛을 쬘 때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자외선을 흡수하여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줍니다. 멜라닌 색소의 수는 다 같지만 환경적, 유전적, 생리적인 요인에 의해 만들어지는 멜라닌의 양이나 크기에 따라 피부색이 달라집니다. 또한 햇빛을 쬘 때 표피의 과립층에서 비타민 D가 형성되는데 이는 우리의 뼈와 치아가 발달하는데 필수적인 칼슘의 흡수를 촉진합니다. 피부의 ph발란스는 4.5~5.5의 약산성 상태로 약산성막을 형성합니다. 땀, 피지, 각질세포로 구성된 피부 표면의 보호막이 외부의 박테리아나 공격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줍니다. 또한 이 피지막이 피부를 부드럽게 해 주고, 피부 속의 수분의 증발을 방지합니다. 머켈세포가 촉감기능을 담당합니다. 피부에는 많은 신경 말단 세포가 있어서 우리는 피부를 통해 외부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데 추위, 더위, 진동, 압력, 통증, 접촉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부의 감각이 피부에서 감지되어 뇌로 전달됩니다. 이런 감각 기능에 의해 위험에 처했을 때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도록 위험에서 보호해 줍니다. 혈관이 확장되면 피부 온도가 상승해서 더울 때 체온을 유지시키고, 혈관이 수축하면 추울 때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표피 전체를 옮겨 다니는 랑게르한스 세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만났을 때 바로 잡아먹으면서 면역을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탄력 섬유와 콜라겐 섬유와 기질 성분들이 피부가 탄력 있게 유지되도록 도와줍니다. 피부를 눌렀을 때 바로 원상 복귀되는 건 탄력 성분들이 제 역할을 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응형

댓글